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일본 정부는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에 보관 중인 오염수를 해양 방출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일본 정부는 오염수를 희석해 순차 방류할 예정이라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지만 안전성을 두고 현지 어민과 시민단체 주변국 등 국내외 반발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유엔 특별보고관은 오염수가 환경과 인권에 대한 위험을 내포하고 있다며 어린이가 성인보다 방사능에 민감해 방사능 피폭 및 암 발생 위험에 노출돼 있다는 점 오염수가 초래할 위험과 영향이 불투명하다는 점 등을 문제로 지적했습니다.일본 정부는 2023년부터 30년에 걸쳐 후쿠시마 방사능 오염수를 바다에 방류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일본 정부는 삼중수소를 제외한 다른 방사성 핵종들은 다핵종제거설비를 통해 처리하고 처리수를 또 물로 희석해 바다로 내보낼 예정입니다. 그린피스는 삼중수소의 방사능이 절반으로 줄어드는 반감기가 12.3년인 만큼 탱크에 일정 기간 보관한 뒤 오염도가 줄었을 때 방류하는 대안도 제시했습니다. 하지만 일본 정부는 비용 등을 이유로 해양 방류를 고집하고 있습니다.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의 물질
일본 정부가 처리수라고 부르는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에는 삼중수소, 세슘 134·세슘 137, 스트론튬 90등의 방사성 핵종 물질이 포함돼있습니다. 일본 정부는 다핵종제거설비를 통해 이 물질들을 처리하고 처리수를 물로 희석해 바다로 내보낼 예정입니다.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의 해양 방류 영향
국제환경 단체들은 각종 오염 물질이 처리 과정을 거쳐도 안전성을 보장하는 것이 아니라고 우려하고 있습니다. 국제환경단체 그린피스는 지난해 10월 2020년 후쿠시마 방사성 오염수 위기의 현실이란 제목의 보고서를 내고 삼중수소 말고도 오염수에 들어 있는 탄소-14, 스트론튬-90, 세슘, 플루토늄, 요오드와 같은 방사성 핵종이 더 위험하다며 이 핵종들은 바다에 수만 년간 축적돼 먹거리부터 인간 DNA까지 심각한 방사능 피해를 입힐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의 해양 방류에 대한 국내외 반발
일본 정부의 결정을 두고 일본 내부에서도 비난 여론이 있습니다. 일본 현지 어민과 시민 단체 등은 일본 정부의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 방류 결정에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한국과 중국 등 주변국도 해양 방류에 우려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일본 후쿠시마 방사성 핵종들은 처리
일본 정부는 다핵종제거설비를 통해 삼중수소를 제외한 다른 방사성 핵종들은 처리하고 처리수를 물로 희석해 바다로 내보낼 예정입니다. 일본 정부는 삼중수소의 농도를 일본 규제 기준의 1/40 세계보건기구가 정한 식수 기준의 1/7까지 낮추겠다는 입장입니다.
일본 정부는 해양 방류를 고집하는 이유
일본 정부는 오염수를 인체에 영향이 없는 수준까지 희석해 순차 방류할 예정이라 문제가 없다는 입장입니다. 일본 정부는 지금으로부터 2년 뒤 실행을 목표로 규제 당국 승인과 관련 시설 공사 등 오염수 해양 방류를 준비할 방침입니다. 오염수를 모두 방류하는 데는 약 30년이 소요될 전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