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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4회 전주국제영화제

by 싱긋 2023. 4. 14.

 

 

제24회 전주국재영화제 개최 일정

2023년 4월 27일(목) ~ 5월 6일(토) 개막식: 4월 27일(목) / 시상식: 5월 3일(수) / 폐막식: 5월 6일(토) 제15회 전주프로젝트 4월 30일(일)~5월 2일(화) 전주콘퍼런스 20234월 30일(일)~5월 1일(월)

 

제24회 전주국재영화제 행사 장소

개막식장: 한국소리문화의 전당 모악당 시상식, 폐막식장: 전북대학교 삼성문화회관

 

제24회 전주국재영화제 운영 측면

문화도시, 관광도시 전주에서의 전주국제영화제

과도기 공간 운영의 장점 최대화 영화제 전용 공간 조성을 위한 과도기에 도입한다. 당면한 행사 공간 분리의 불편함을 효율적인 동선 계획으로 최소화하면서 확장된 공간 운영의 장점을 살릴 것이다. 원도심 영화의 거리 내 특화된 공간에서 대부분의 행사가 진행되었던 예년과 달리 전주시 전역으로 영화제 공간을 확장하고 각 공간의 역할을 강화해 거점화를 추진한다. 전주돔이라는 대형 공간이 맡아왔던 개막식, 폐막식 등의 공식행사와 대규모 상영은 각각 한국소리문화의 전당과 전북대학교 삼성문화회관에서 나누어 진행한다. 행사 공간의 과포화 현상이 완화되는 것은 다중집합 행사에 대한 안전관리가 더욱 절실해진 현재에 오히려 시의적 행사 운영이 될 것이다. 전주시 연계 사업을 통한 축제성 강화 팬데믹 시기를 통과해 온 지난해부터 오프라인 행사 정상화를 영화제 운영의 목표로 삼아왔고 올해는 축제성을 더욱 강화한다. 전주시의 관광거점도시 사업, 동아시아 문화도시 사업과의 연계 행사들이 영화제의 부대 행사로 들어와 흩어진 공간들을 채울 것이다. 전주시 연계 사업은 지역민과 외지인이 함께하는 영화문화향유가 주목적이며 씨네투어라는 이름의 전체사업 안에 들어간 전주영화 X마중, 전주영화 X산책 등은 그런 취지를 담은 작명이다. 지역민이 일상에서 가장 편하게 영화제를 만날 수 있고 봄날 전주를 찾는 관광객과 영화제 관객들이 상호 전환될 수 있는 부대행사들을 준비할 것이다. 전주의 명소 곳곳에서 열리는 야외상영은 지역민과 관광객이 함께 참여하기 편한 주말 시간대 편성을 위해 영화제 개막 2주 전 주말부터 한 달여간 진행 한다. 올해 처음 시도되는 배우 매니지먼트사와의 협업은 부대 행사를 더욱 흥미롭게 할 것이다. 전주국제영화제와도 오랜 인연이 있는 배우들이 속한 매니지먼트사 눈컴퍼니에서 매체를 뛰어넘은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는 배우 20인이 여러 프로그램으로 영화제에 참여한다. 지난 제20회 전주국제영화제에서 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와 함께 진행한 스타워즈 데이 행사도 이번 영화제 기간 다시 열릴 예정이다. 스타워즈 신작 콘텐츠 상영과 함께 진행되었던 전시, 코스튬 퍼레이드는 지난 행사 때 팬들의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영화산업 안에서의 영화제 역할 재고

영화 제작 환경 조성을 위한 영화제의 역할 강화 전주프로젝트 행사를 중심으로 양질의 영화 제작 환경 조성을 위한 영화제 역할을 강화한다. 전주시네마프로젝트 10주년 특별전과 연계한 콘퍼런스의 한 장을 통해 영화 프로듀서로서의 영화제 역할을 되짚어보고 팬데믹 이후 급격히 위축된 한국 독립예술영화계의 위기를 진단하고 극복 방안을 모색한다. 국내외 영화인들과 지난 10년간 이어진 전주시네마프로젝트 사업의 현재 위상과 실질적 효과 등을 진단하고 보다 발전적인 향후 방향성 모색을 시도할 예정이다. 문화 취약 계층의 영화제 참여 기회 확대를 목표로 배리어프리 영화 상영 도입과 함께 국내 영화제 최초 배리어프리 영화 제작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배리어프리 문화 확산을 위한 의미 있는 시작이며 향후 더 확대, 발전시켜 나가야 할 프로젝트이다. 전주숏프로젝트 사업과 같은 지역 영화인 대상 제작 및 멘토링 지원 사업 등 전주지역을 기반으로 창작 활동을 지속하는 영화인 육성 사업의 강화를 통해 지역 문화 생태계를 형성코자 하는 노력도 계속될 것이다. 해외 진출 교두보로서의 플랫폼 역할 강화 전주국제영화제는 국내의 역량 있는 작가와 작품이 영화제를 발판 삼아 해외로 진출할 수 있는 경로를 확보하고 개발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해 왔다. 올해는 영화제를 매개로 해외에 선보일 수 있는 플랫폼을 더 확장할 수 있게 되었다. 세계의 독립 예술 영화 신작을 소개하는 멕시코국립시네테카와의 협업을 통해 전주국제영화제에서 선정한 작품을 시네테카 상영관에서 중장기 상영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전주시네마프로젝트 10주년을 맞이해 해외 주요 극장, 미술관, 아카이브 등과 협업해 전주시네마프로젝트를 포함한 역대 영화제 제작투자작들의 해외 순회 상영회도 추진 중이다. 한국 실감콘텐츠의 발굴과 지원으로 산업역량 강화 및 시장 활성화 기반 구축을 위해 한국콘텐츠진흥원과의 협업으로 제작 완료된 국내의 완성도 높은 VR 영화를 선보이는 자리도 만들어질 것이다.

 

제24회 전주국재영화제 프로그램 측면

올해 전주국제영화제의 프로그램에서 주목할 만한 프로그램으로 우선 전주시네마프로젝트의 10주년을 기념하는 특별전을 들 수 있다. 2000년 전주국제영화제 출범과 함께 시작된 디지털 삼인삼색 프로젝트는 전 세계 영화인들이 주목하는 프로젝트로 자리 잡았지만, 디지털의 개념이 퇴색하자 2014년, 단편 제작에만 머물렀던 제작방식을 장편으로 전환하고, 명칭도 전주시네마프로젝트로 바꾸면서 저예산 장편영화의 제작 활성화에 기여해 왔다. 지난 10년 동안 국내외 독립예술영화 33편을 제작투자하며 전주국제영화제의 대표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해 온 전주시네마프로젝트의 출범 10주년을 기념하면서, 대표적인 작품 10편을 상영하는 의미 있는 프로그램이 될 것이다. 해외영화 섹션에서는 일본과 중국의 새로운 작가를 소개하고 활발한 교류를 만들어 내기 위한 동아시아 영화특별전을 통해 7편의 일본, 중국 영화를 소개한다. 중국 역사 속에서 여성의 존재를 조명하는 다큐멘터리, 이혼 가정 문제를 아이의 시선과 엄마의 시선으로 바라보는 가정 드라마, 일본 사회를 떠들썩하게 만들었던 소프트웨어 위니를 둘러싼 실제 이야기를 소재로 한 작품, 중국에 여전히 남아 있는 1자녀 정책의 유산과 모성이라는 신화에 대한 근원적인 물음을 담고 있는 작품 등 동아시아 영화의 현주소를 만날 수 있다. 한국영화 섹션에서는 두 개의 특별전이 열린다. 이번 행사에는 이민지, 김슬기, 강길우, 이상희, 장선, 노수향, 이석형 배우 등 눈컴퍼니 소속 배우들이 거의 모두 참여하여 직접 관객과의 대화를 진행하고, 또한 네 차례 진행되는 마중 토크를 통해서 눈컴퍼니 소속 배우들이 솔직하고 흥미로운 이야기를 들려줄 예정이다. 한편 KAFA 40주년 특별전은 한국영화아카데미의 개교 4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기획된 특별전으로, 영화아카데미 졸업생, 전현직 교수, 교직원들의 추천을 바탕으로 선정된 단편영화 40편을 상영한다. 황정민, 손석구, 정해인 등 지금은 스타가 된 배우들의 초창기 모습이 담긴 그때 그 사람들 섹션을 비롯한 7개의 작은 섹션으로 구성된 이 특별전은 한국영화 성장의 기록이라 할 만하다. 덧붙여 22회의 류현경 배우, 23회 연상호 감독에 이어 올해의 프로그래머는 배우이자 뮤지션, 화가, 설치미술가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 중인 종합예술인 백현진 배우가 전주국제영화제 프로그래머로 참여하여 관객에게 자신의 영화 세계를 구성하고 있는 영화들을 공유하고 관객들과 직접 소통할 수 있는 시간을 갖는다. 이와 같은 특별 기획들과 함께 기존의 국제경쟁, 한국경쟁과 한국단편경쟁, 코리안시네마, 월드시네마, 시네마천국, 영화보다 낯선, 시네필전주, 프런트라인, 마스터즈, 불면의 밤 섹션 역시 더욱 다양하고 새로운 시선을 담은 문제작들로 구성되어 있다.